'동아시아 허브 항만' 키운다…2040년까지 42兆 투자

입력 2019-08-01 18:08   수정 2019-08-02 01:55

[ 성수영 기자 ] 정부가 2040년까지 총 42조원을 투입해 전국 12개 항만을 ‘동아시아 중심 항만’으로 육성한다. 소요 재원 중 3분의 1은 부산항 신항을 세계 3위 규모 항만으로 키우는 데 투입된다.

정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86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△부산항 신항 △광양항 △평택·당진항 △목포신항 등 전국 12개 항만의 중장기 개발계획을 담은 ‘제2차 신항만건설 기본계획’(2019~2040)을 확정했다. 1997년 1차 기본계획 이후 40여 년 만에 수립된 ‘항만 건설 청사진’이다.

정부 재정 16조원, 민간 투자 25조원 등 총 41조8553억원을 투자해 전국 항만에 119선석(선박이 접안해 화물을 하역할 수 있는 구조물), 배후부지 3954만㎡를 조성한다는 게 골자다.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“현재 항만분야 민간 투자는 매년 2조원 수준”이라며 “이번 계획에 들어가는 비용은 20년간 연평균 1조3000억원 수준이기 때문에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것”이라고 설명했다. 정부가 공격적인 계획을 세운 것은 기존 우리 항만 시설로는 중국 싱가포르 등의 세계 수준 항만과 경쟁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이다.

성수영 기자 syoung@hankyung.com



관련뉴스

    top
    • 마이핀
    • 와우캐시
    • 고객센터
    • 페이스 북
    • 유튜브
    • 카카오페이지

    마이핀

    와우캐시

   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
   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
    캐시충전
    서비스 상품
    월정액 서비스
   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
    GOLD PLUS 골드서비스 + VOD 주식강좌
   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+ 녹화방송 + 회원전용게시판
    +SMS증권정보 + 골드플러스 서비스

    고객센터

    강연회·행사 더보기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이벤트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공지사항 더보기

    open
    핀(구독)!